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소셜미디어 즉 SNS는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X 등 다양한 플랫폼은 정보 공유와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SNS의 과도한 사용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 증가와 같은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N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

 

1. SNS와 불안, 우울의 관계

 

SNS 사용이 증가하면서 불안과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비교문화에서 비롯된다. SNS의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SNS 상의 사진과 글로 쉽게 접하면서 자신의 삶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SNS 상의 인물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자주 비교하는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이라는 현상도 정신 건강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SNS로 탐색하면서 자신이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SNS

 

SNS의 사용이 수면패터네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여러번 입증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한다. 특히, 자기 직전까지 SNS를 사용하면 뇌가 끊임없이 스마트폰 화면의 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매우 낮아진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초래한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사이버 괴롭힘이나 악플과 같이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불안, 불면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 도파민 중독과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SNS

 

SNS는 우리 신경계의 도파민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여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피드백을 받을 때 우리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어, 이러한 피드백들이 강한 보상 체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되면 뇌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처음 보상 받았던 '좋아요'와 같은 피드백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주의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SNS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집중력이 낮아지고, 장기적인 목표 설정 및 실행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 건강한 SNS 사용 방법

 

이러한 SNS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SNS 사용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 방법은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여 일정 시간 동안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방법은 자기 전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며 숙면을 유도해야 한다. 세 번째 방법은 SNS를 하는 동안에는 긍정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정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을 맞추고, 대면 소통을 늘려 현실 속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SNS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도구이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고, 수면장애와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제 막 스마트폰을 가지고 친구들과 소통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처음부터 스마트폰을 잘 사용 하는 법, SNS에 중독되지 않는 법 등을 알려 주는 일정 기간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스마트폰 한 대쯤은 모두의 손에 들려있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 건강은 스스로가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